자소서 쓰다가 "500자 이내"라는 조건 보고 한숨 쉰 적 있을 거다. 다 쓰고 나서 글자수 확인하려고 한 글자씩 손가락으로 세다가 중간에 까먹어서 처음부터 다시 센 경험, 나만 있는 건 아닐 테니까.
워드나 한글 프로그램 쓰면 글자수 나오긴 하는데, 공백 포함인지 제외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. 어떤 공고는 "공백 포함 500자"고 어떤 데는 "공백 제외 500자"라서 매번 기준이 다르거든. 그래서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글자수 세기 도구를 찾게 됐다.
공백 포함/제외 동시에 확인되는 게 핵심
이 글자수 계산 도구 쓰면서 제일 편했던 건 공백 포함 글자수랑 공백 제외 글자수가 동시에 표시된다는 점이다. 텍스트 붙여넣기만 하면 바로 양쪽 다 뜬다.
실제로 내 자소서 초안 붙여봤더니 공백 포함 523자, 공백 제외 491자였다. "공백 포함 500자 이내" 조건이면 23자 줄여야 하고, "공백 제외" 기준이면 그냥 제출해도 되는 상황. 이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.
공백 제외 기준인 줄 알고 제출했는데 알고 보니 공백 포함 기준이어서 글자수 초과로 탈락한 경우도 봤다. 이거 하나 때문에 떨어지면 진짜 억울하잖아.
바이트 계산은 SMS 보낼 때 유용
글자수만 중요한 게 아니다. SMS 발송할 때는 바이트 제한이 걸려있다. 한글은 UTF-8 기준 한 글자당 3바이트, EUC-KR은 2바이트라서 영어랑 계산법이 다르다.
이 도구는 UTF-8이랑 EUC-KR 바이트 계산을 둘 다 보여준다. 문자 발송 업무 할 때 90바이트 넘으면 장문으로 처리돼서 요금이 달라지는데,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.
원고지 매수 환산도 자동으로
레포트 쓸 때 "원고지 10매 분량"이라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다. 원고지 한 장이 200자니까 10매면 2,000자인데, 이것도 자동으로 환산해서 보여준다. 굳이 머리 굴릴 필요가 없다.
예상 읽기 시간도 나온다. 보통 사람이 1분에 500자 정도 읽는다고 할 때, 2,000자짜리 글이면 약 4분이라고 표시된다. 블로그 글 쓸 때 길이 감 잡기 좋다.
플랫폼별 글자수 제한도 한눈에
트위터는 한글 기준 140자, 인스타그램 캡션은 2,200자, 유튜브 설명란은 5,000자까지다. 플랫폼마다 제한이 다 다른데, 이 문자수 세기 도구에서 플랫폼별 제한 기준도 같이 보여준다. 복사한 텍스트가 어느 플랫폼에서 잘리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.
요약하자면, 자소서든 레포트든 SNS 포스팅이든 글자수 제한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으면 이 도구 하나 북마크 해두면 된다. 손으로 세다가 틀려서 다시 세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.